중고등부 판소리 전국대회에서 장원과 대상을 휩쓸며 젊은 소리꾼으로 주목받는 논산출신 천지인(20)양의 ‘동초제 홍보가 완창 발표회’가 오는 12월 3일 오후 3시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우진문화공간서 개최된다.
천지인 소리꾼의 이번 완창 판소리 공연은 젊은 소리꾼을 통해 동초제의 재담 소리가 새롭게 태어나는 자리이자 공연 당사자에게는 생애 첫 완창에 도전하는 뜻 깊은 자리다.
또 장장 3시간에 걸쳐 풍부한 재담과 해학으로 웃음과 눈물이 가득한 동초제 판소리의 진수를 선보이는 최고의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초제 판소리는 동초 김연수 선생이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판소리의 한 계보로 가사 전달이 확실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현재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가장 예술성이 뛰어나고 극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평가되는 판소리로도 주목받고 있다.
천지인양은 동성초등학교, 논산여자중학교,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를 졸업, 현재 우석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판소리 유망주로 주목받는 천양은 제7회 박동진 명창 명고대회 중등부 장원을 시작으로 제10회 창원 야철 전국국악경연대회 중등부 금상, 제11회 여수 진남 전국 국악경연대회 고등부 최우수상, 제11회 박동진 명창 명고 대회 고등부 최우수상, 제10회 국창 정정렬 추모 익산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고등부 대상, 제12회 고흥 동초 김연수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고등부 대상, 제13회 남도민요 전국 경창대회 고등부 대상 등을 차지했다.
천지인양의 이번 완창발표회는 정통 판소리와 현대 국악의 독특한 매력을 만나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는 물론 소리꾼과 고수 그리고 청중이 하나로 어우러져서 하나의 이야기를 함께 공감해 나가는 예술로 사람들의 아픈 곳을 치료해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소리꾼, 또 사람들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 속마음을 후련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천양의 아버지 천을식씨와 어머니 윤소리씨는 “스승님의 헌신적인 가르침과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 만큼, 꼭 참석하셔서 많은 응원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12월 3일 오후 1시 30분 공설운동장 입구서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면 된다.
* 후원계좌 : 새마을금고 3337-09-025166-4 천지인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