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모 언론사가 지난 6일 논산시 내동 일대에 신문을 무작위로 배포한 사건에 대해 선관위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계룡 모 신문은 약 5천여 부의 신문을 배포 대행업체를 통해 6일 오전부터 내동 일대 아파트 단지와 상가에 배포하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상황을 연출했다.
신문을 살펴본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 관련 특정후보에게 다소 도움이 되는 내용과 여론조사 등의 내용이 보도되었고 이를 논산지역에 홍보하기 위한 무작위 배포가 확실하다며 본지에 제보를 이어왔다.
특히 이 신문은 얼마 전 모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내용과 너무나도 상반된 결과를 보도했을 뿐 아니라 모 의원 보좌관이 명절선물을 돌린 내용을 마치 의원과 연관된 듯한 기사도 함께 실어 배포해 특정 후보의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으로 7일 경찰에도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다.
무엇보다 선거 기간에 즈음하여 계룡 지역이 아닌 논산 지역까지 무작위로 배포된 경위에 대해 선관위와 경찰은 초점을 두고 수사를 전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난데없이 배포된 계룡 지역 신문을 받아본 시민 박 모씨(40세 내동)는 “계룡 지역 신문이 왜 논산까지 배포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며 “내용을 읽어보니 누가 봐도 한 후보가 불리한 내용이 보도 돼있는 것에 상당히 어이없고 분명 누군가에 의한 계획적인 배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모 신문사가 논산지역에 무작위로 배포한 사실에 대해서는 조사가 끝난 상태고 배포 경위와 과정,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조사를 본격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