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논산신문 : 드라마같은 당선, 역시 이인제!

개표 시작부터 초박빙으로 진행된 19대 총선 금뱃지의 향방은 결국 관록의 이인제 후보의 재선으로 마무리됐다.

이인제 후보는 총 4만 760표(42.4%)를 얻어 3만 7천 701표를 얻은 김종민 후보를 2천 375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개표 전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서 이와는 반대로 김종민 후보가 3.1% 앞서는 것으로 보도되자 김종민 후보의 당선으로 가닥이 기우는 듯 했지만 민심은 이인제 후보를 선택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여론 향배에 휩쓸리던 대규모 동, 읍 단위 표심을 소규모 면단위 개미 군단이 투표소 곳곳을 장악한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이 후보는 큰 동 단위와 연무읍, 계룡시에서 얻지 못한 표를 면단위에서 대부분 만회했다.

또 당초 몰표를 예상했던 안희정 도지사의 고향인 연무와 황명선 시장의 고향인 은진에서 대단히 선전했다.

노성, 성동 등 면단위 유권자들은 결국 18대 임기 시 이뤄낸 호남고속철 보상 문제와 성동 배수장 사업, 효죽지구 개선사업 등의 성과가 표심으로 이뤄진 듯 보인다.

하지만 이 후보의 텃밭인 연산 등 일부 지역에서의 표심이 그다지 곱지 못했던 것은 이번 임기 중 풀어야할 숙제로 남게 됐다.

한편 새누리당과 박근혜 바람으로 선전을 기대했던 이창원 후보 17.8%(16,827표)를 얻는데 그쳤다. <길현율 기자>

<논산시 읍.면.동별 득표율>
국내 부재자
이창원(307), 김종민(755), 이인제(980)

국외 부재자
이창원(8), 김종민(28), 이인제(16)

강경읍
이창원(555), 김종민(1819), 이인제(1865)

연무읍
이창원(964), 김종민(3005), 이인제(2266)

성동면
이창원(313), 김종민(808), 이인제(1274)

광석면
이창원(313), 김종민(882), 이인제(1295)

노성면
이창원(286), 김종민(578), 이인제(951)

상월면
이창원(367), 김종민(691), 이인제(921)

부적면
이창원(252), 김종민(822), 이인제(939)

연산면
이창원(417), 김종민(931), 이인제(1972)

벌곡면
이창원(245), 김종민(493), 이인제(642)

양촌면
이창원(386), 김종민(1097), 이인제(1280)

가야곡
이창원(255), 김종민(824), 이인제(937)

은진면
이창원(282), 김종민(796), 이인제(965)

채운면
이창원(178), 김종민(677), 이인제(601)

취암동
이창원(1135), 김종민(5089), 이인제(4721)

부창동
이창원(816), 김종민(3128), 이인제(2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