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올해로 21번째 마련된 어린이 한마음 잔치마당이 5일 오전 11시 30분 부적면에 위치한 계백장군 유적지에서 열렸다.
논산비사축구단(회장 양희준)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어린이 한마음 잔치마당에는 황명선 시장, 이인제 국회의원, 이혁규 의장, 김영달, 박승용, 김진호, 윤상숙 시의원, 김찬수교육장, 김화순 경찰서장을 비롯해 관내 보육시설 관계자 및 원생 2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풍선 날리기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해군본부 군악대, 건양대 페이스페인팅 동아리 팀이 참여해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특히 행사를 주관한 비사축구단은 풍성한 먹을거리와 상품을 준비하고, 회원 전원이 행사진행 및 자원봉사를 도맡아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난타공연, 방송댄스, 합기도무예, 밸리댄스, 의장대 시범, 어린이를 위한 작은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여 아이와 자리를 함께한 학부모들도 함성과 함께 응원을 보냈으며, 행사 내내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했다.
또한 참석한 내빈들은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된 선물도 하나씩 나누어 주는 나눔의 시간도 가졌다.
임종환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에서 선행아동과 모범학생에 대한 시장표창, 교육장 표창, 비사축구단 회장 표창이 주어졌으며, 그간 공로가 인정된 임종환, 정용선 회원에게 한국아동복지연합회장 감사패가 수여됐다.
논산비사축구단 양희준 회장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더불어 함께 사는 밝은 어린이로 거듭나는 즐거운 한마당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귀엽고, 사랑스런 어린이들이 우리사회의 주역으로 가치 있는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조력의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논산이 낳은 염기훈 축구 국가대표의 싸인이 담긴 공을 퍼포먼스 시축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선사했으며,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와 함께 행사장 근교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지는 가운데 잠자리 만들기, 카네이션 만들기, 물레체험, 페이스페인팅, 떡매치기 체험 등 많은 부스들이 자리 잡고 어린이들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논산비사축구단 회원들이 21년이라는 긴시간 동안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행사로 막대한 예산만들여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여느 어린이날 행사와는 큰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비사축구단은 축구동호인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1989년 창립 이래 지역의 축구 발전은 물론 밝고 건전한 지역사회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논산애육원, 에덴보육원, 계룡학사 등 아동복지시설과 연계해 시설아동과 함께하는 한마음 행사를 올해로 21년째 개최해오고 있다. <이동환 기자>
<행사를 주관한 논산비사축구단 양희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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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8:4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