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소방서(서장 이종하)는 소방차 출동 중 양보의무 위반차량 적발 및 소방차 길 터주기 주민의식 향상을 위해 소방차 및 구조차, 지휘차량에 대해 블랙박스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재, 응급환자의 초기대응은 소방차의 빠른 도착이 가장 중요하고 소방차의 도착이 늦어지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해 119구조대원의 건물진입이 곤란하게 된다.
구급차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이 늦어져 소중한 생명이 사망에 이르고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는 4~6분이내 응급처치를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률이 크게 떨어지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소방차 블랙박스에는 카메라가 있어 소방차 진로방해 차량을 영상녹화 기록, 저장해 증거가 남게 된다. 따라서 고의로 소방차 출동을 방해하거나 진로를 양보하지 않는 경우 위반차량 운전자에게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방서관계자는 "소방차량 길 터주기는 불편이 따르겠지만, 우리 모두가 안전해 질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긴급 상황 발생시 소방차량의 통행에 장해가 되는 일이 없도록 전 시민이 관심을 갖고 소방차 길 터주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길현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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