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충남도당은 민주통합당이 4일 낸 성명서에 대한 반박논평을 내고 “이 사건은 이 의원 보좌관이 지역 로타리클럽 회장, 전씨종친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유지로서 명절 때마다 자신의 친지들에게 선물을 보냈고 이번 설 명절에도 습관처럼 선물을 보냈는데 누군가 이를 선거에 악용하기 위해 신고함으로써 비롯된 사건”이라며 민주통합당은 이와 관련한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충남도당은 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무심코 선물을 보낸 행위가 제3자 기부행위로 오해를 받아 구속되었을 뿐”이라며 “보좌관은 앞으로 재판을 통해 선거와 무관한 단순 명절 선물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무죄판결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민주통합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특히 “선관위와 검찰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 의원과는 법적으로나 사실관계에서 어떤 연관도 없다는 것이 명명백백히 밝혀졌음에도 민주통합당은 마치 선거를 의식한 선물 살포 행위이며 이 의원도 여기에 관련이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사실을 왜곡, 유권자를 현혹시키려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남도당은 덧붙여 “서민의 피를 빨아먹은 저축은행으로부터 부정한 돈을 받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거나 기소된 자들을 버젓이 공천하는 부도덕한 정당이 무슨 낯으로 이런 부끄러운 짓을 하는지 스스로 반성하기 바란다”며 민주통합당을 맹비난했다.
한편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 충남도당은 4일 곶감사건과 관련 이인제 의원이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는 논평을 전국 언론사에 배포했다. <길현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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