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30일 오후 1시 연무고등학교를 방문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LUNCH PICNIC"이란 제목으로 김고운(고3) 학생회장 외 29명의 학생들과 격 없고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정 청장은 넌센스 퀴즈를 시작으로 재치 있는 입담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었으며, 자신의 학창시절 경험담을 들은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근엄하고 무섭게만 생각되었던 경찰관아저씨의 모습은 사라지고 형과 이야기를 나누듯 알고 싶은 사항, 자신의 고민 등을 털어 놓으며 즐거운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정 청장은 “앞으로도 학생들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학업에 전념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학교폭력 예방.근절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징계와 엄격한 처벌에 앞서 학생 스스로가 학교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전한 뒤 “경찰에서도 ‘안전 Dream Plus팀’을 만들고, 카카오톡 SNS를 통해 24시간 피해 신고와 상담을 받고 있는 등 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창구를 활짝 열어 놓고 있어 언제든지 상담해 달라“며 당부했다.
학교폭력예방에 걸맞게 “친구야!사랑해~”를 외치고 친구와 함께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기념촬영을 끝으로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한편 학생들과 함께 정용선 청장은 손수 마련한 도시락으로 맛있는 점심시간을 가졌으며, 소정의 기념품도 전달했다.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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