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인사가 안개 속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는 당초 오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지만 오리무중인 가운데 늦어도 내일까지는 단행될 듯 보인다.
이번 인사의 초점은 단연 한자리의 국장급 자리다.
황명선호가 시행중인 공무원 성과제 속에서 한자리의 국장 자리를 거머쥘 주인공이 누가 될지가 세간의 관심사다.
국장 승진 예정자로 물망에 오른 대상자는 4명 정도.
하지만 윤 모 담당관과 김 모 담당관이 가장 유력한 가운데 현재까지 저울질중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지만 윤 모 읍장의 국장 승진설도 제기되고 있어 국장자리는 발표전까지는 안개속을 걷고 있다.
이와 함께 과장급 승진예정자는 진 모 계장과 김 모 계장이 물망에 올라 파격 인사의 우려도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열린 인사위원회에서도 이에 대한 찬반 의견이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예상대로 인사가 진행된다면 2명의 과장 승진자들은 모두 읍.면.동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이번 인사에서 눈여겨 볼 점은 퇴직을 얼마 남기지 않은 고령의 과장들의 읍.면.동 나들이다.
평소 순환을 강조했던 민선5기에서 이번 인사의 순환 대상자들을 이들로 염두 해 두고 있다는 풍문은 이미 오래전부터 돌고 있다.
국장 자리의 순환 배치도 이번 인사의 눈요기 감이다.
국장 자리의 최고 요직인 친절행정국이나 행복도시국 자리는 황 시장의 최측근인 장 모 국장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인사의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근무 연수를 파격적으로 넘어서는 성과제 위주의 인사가 불러올 파장이다.
특히 계장급 승진자중 성과제에 눌려 한참 늦은 후배에게 상사자리를 내줘야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이번 인사에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무원 사기 진작에도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또 서울사무소 임 모 과장이 홍보담당관으로, 홍보담당관이 연무읍장으로 자리 이동을 할 것 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현 연무읍장의 국장 승진설도 만만치않은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시는 오늘 오후나 늦어도 내일 중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200여 명 이내의 중소규모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길현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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